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젊은 영혼들을 애도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한 주를 시작하였습니다. 지난 주에 몇 가지 의미 있었던 소식들이 있어 함께 나누겠습니다.
1. 필라델피아, 서재필기념재단 오성규 창립자님과의 만남
10/28일, 필립 제이슨(서재필) 기념 재단, 오성규 창립자 님을 만나 차담을 가졌습니다.
서재필기념재단은 1975년 한인 의료인 8명이 뜻을 모아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건강을 돌보기 위해 결성한 서재필 기념 의료원이 모태가 되었고 1978년 재단으로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올해 86세를 맞으신 오성규 창립자님은 창립자 8명 중의 1분으로, 창립자 중 생존에 계신 분은 현재 오 회장님을 포함해 3분이시라고 합니다.
올해로 48년의 역사를 이어온 서재필기념 재단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서재필 선생님의 집을 매입하여 보존하고 있으며 서재필 관련 서적의 출판사업, 장학사업,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주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화로 약 75억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건립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서재필 선생님은 K-디아스포라로서 미국에서 시민권을 받은 1호 한인이시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6월 4일을 한인 시민의 날로 제정하였다고 합니다.
시대를 앞서 간 선각자요,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뜨거운 애국자요. 한글과 한국 문화 선양에 앞장 선 실천하는 지식인으로 특히 동시대를 살았던 많은 젊은이들이게 영감을 주신 분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서재필기념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K-디아스포라 청소년 운동이 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2. 고도원 이사장, KYMF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K글로벌문화상 부문 시상자로 참석
28일 저녁에는 푸른나무재단이 서울특별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와함께하는제22회 KYMF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이 더 의미있었던 것은 푸른나무재단이 특별한 힘써주셔서 올해부터 K글로벌문화상이 추가되었고 이날 시상식에 2명의 K-디아스포라 청소년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고도원 이사장님이 시상자로 참석하여 감격스러운 자리를 가졌습니다. K글로벌문화상 수상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하였습니다.